[문학] [동열모 문학칼럼] 북한 노동당의 정체 - 시애틀 한인 문학 칼럼

운영자 2020-10-17 (토) 22:58 1개월전  

북한은 지난 10월 10일에 노동당 창당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신형 무기를 앞세운 군사 퍼레이드를 열고 10만 군중을 동원해 참관시켰다. 이날 행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75주년>이라는 사실이다. 75주년이면 그때가 바로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서 해방된 1945년의 10월 10일에 노동당을 창당했다는 사실이다.

북한 노동당은 당시 북조선을 점령한 소련군 사령관 스티코프 장군이 스탈린의 지령에 의해 이와 같이 창당하고 4일 뒤인 10월 14일에 평양에서 군중대회를 열고 33세의 김일성을 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노동당은 김일성을 앞세워 토지개혁을 단행하는 한편 지주와 자본가를 반동분자라며 민중을 선동해 분노를 일으키면서 독재를 강화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북한은 이와 같이 사실상의 정부인 노동당을 해방 직후에 세우고서도 남한이 1948년의 8월 15일에 단독정부를 세웠기 때문에 부득이 같은 해의 9월 9일에 뒤따라 정부를 세웠고 주장하는 것은 오직 대외 선전이라고 하겠다. 그 증거가 바로 북한은 정부를 수립했다는 9월 9일은 <99절>이라는 이름만 붙이고 그냥 지내는 반면에 노동당 창당일인 10월 10일은 이와 같이 대대적으로 축하행사를 한다는 사실에서 입증된다.         

여기서 북한 노동당의 정체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북한의 노동당은 일반 민주국가의 정당과는 전연 다르다. 민주국가에서는 정책을 달리하는 여러 정당이 나타나 서로 좋은 국가시책을 경쟁적으로 모색하는 반면 북한의 노동당은 김일성 일가의 백두혈통이 장악해서 단독으로 입법, 사법, 행정이라는 3권을 독점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를 세습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노동당은 김일성 일가의 개인 소유인 것이다.

이러한 절대권력에 맛 들인 북한 백두혈통의 세습 독재는 김일성의 독재보다 김정일이 더 심해지더니 김정은의 독재는 이제 잔인할 정도로 혹독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은 고모부 장성택이 눈에 거슬린다고 당장 고사포로 총살했고, 이복(異腹)형인 김정남(김정일의 첫째 부인 성혜림의 아들)이 자기 권력에 도전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암살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절대권력을 세습해서 유지하려면 북조선 인민들이 현재 당하고 있는 독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순종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민들이 외부 세계의 물정을 모르게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러한 연유에서 인민들이 외부 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개방>이 노동당에게는 멸망을 뜻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방을 유도하는 남한과 화해 분위기가 짙어지면 문단속을 강화하는 동시 긴장감을 고조시키니 위해 사건을 터트렸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 시기에 여실히 나타났다. 두 분의 대통령이 추진한 햇볕정책 10년은 분단 70년 역사에서 남북관계가 가장 친밀한 시기였다. 그때 평화 분위기가 나타나자 북한은 서해의 연평도를 포격하고, 해전을 유발해 긴장을 고조시켰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이 지원한 막대한 돈으로 핵 개발을 다시 시작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에 제1차 핵 실험에 성공하고서 꾸준히 핵 실험을 거듭해 2017년까지 6차에 걸쳐 실험했다.

북한의 핵은 김일성 일가의 세습적 독재를 지탱하는 원동력인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UN의 제재가 아무리 심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김일성 일가의 이러한 세습적 독재가 1945년 광복과 동시에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75년 동안 아무 저항도 받지 않고 꾸준히 유지된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을 북한 노동당이 전국의 각 부락 단위에 배치한 세포조직을 이용해 인민들은 감시하며 통제할 뿐만 아니라 평양에는 노동당의 열성분자만 거주하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양 시민들의 이러한 성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에 평양에서 김정은과 카 퍼레이드할 때에 시민들이 경쟁하듯이 열광하는 모습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이러한 여러 가지 현상을 분석해 보면 북한의 노동당 정체가 무엇이니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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